정확한 계산 데이터에 의해서 결정 도출하는 휴리스틱
휴리스틱이란? 정확한 계산이나 데이터에 의해서 결정을 도출하는 최적의 해결안은 아니다. 대략적으로 계산해보거나 유사한 경험을 생각 낸 쉽게 찾아낸 해결안이다. 그러나 이 해결안은 정확한 계산을 하거나 근거를 찾아내지 않았기 때문에 빠르게 해답을 구할 수 있지만, 그 해답이 반드시 최적의 해결안은 아닐 수 있다. 그래서 모든 문제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계산이나 데이터로 해결방안을 찾아내면 항상 최적의 해결안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뒤엎은 책을 최근 읽었다.
스마트한 생각들과 스마트한 선택들
스위스항공 그룹 산하 여러 계열사의 CEO를 역임한 롤프 도벨리가 쓴 ‘스마트한 생각들’과 ‘스마트한 선택들’이란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람들은 모든 문제에 대해서 오류 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또는 의식적으로 저지르는 생각의 오류 52가지 사례들 들어 이런 일이 왜 발생하는 지, 그리고 더 합리적인 선택이 무엇인지를 심리학 이론과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 글들을 읽으면서 이러한 생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첫번째로, 우리의 뇌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의식적인 판단보다는 무의식적이고 직관적인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휴리스틱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뇌의 자연스러운 동작 방식인 것이다. 오히려 모든 일을 의식적으로 사용해서 판단하는 일은 뇌를 피로하게 만들어서 정작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할 수 있다. 둘째로, 우리가 스스로 의식적으로 생각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 생각하는 동안에 오류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처럼 우리는 지금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 혹은 보고 싶은 것들만 볼 수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판단한다. 결국 의식을 사용하더라도 관심 없는 부분은 보지 않고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실제 프로젝트 기간은 계획된 기간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는 ‘계획의 오류’가 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계획을 세울 때, 그 일을 하면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점들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계획을 낙관적으로 보고 세우게 된다. 그래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서 계획을 수립한다고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어서 계획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인 롤프 도벨리의 해결방법
그렇다면 이러한 오류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 들이고 체념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인 롤프 도벨리는 이러한 의문에 다음과 같은 해결안을 제시하였다. “작은 잘못에는 태연 해지고 큰 잘못들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라.” 인생이 걸린 결정이나 사업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이러한 오류들을 인지하고 피해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영향이 작은 가벼운 결정들은 직관이 작동하도록 내버려 두면 된다고 가이드 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중요한 일들에 발생할 수 있는 오류들을 막을 수 있고, 그 외의 일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떠한 판단을 내릴 때,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가 직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지 아니면 오랫동안 심사숙고해야 하는 문제인지를 먼저 판단하고, 후자라면 판단을 내리는데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피해서 또는 고려해서 최종 판단을 내려야하겠다.
참조 문헌
롤프도 벨리 저, 스마트한 생각들-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걷는 나무, 2012년 06월 28일 출간)
롤프도 벨리 저, 스마트한 선택들-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2가지 심리 법칙, (걷는 나무, 2013년 04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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